서울·경기 지역의 지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을 끌어 올렸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 땅값이 전박적인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가 발표한 <9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9월 전국 지가 상승률이 전월(0.39%)보다 높은 0.44%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0.80%, 인천이 0.51%의 상승률을 보였고, 그 외 지역은 전국평균 보다 낮았다.
서울의 경우, 왕십리 뉴타운 등 재개발촉진의 기대감,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2단계 조성사업 및 국제관광단지 개발 추진이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광주(0.07%)와 전북(0.07%)으로 실거래가 신고제 시행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지역경기 침체 등의 영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9월 토지거래량은 총 23만6,989필지로 거래필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증가했는데, 이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지 거래가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