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회가 늘고 있어 구직자들의 취업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자사 기업회원 112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전환"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거나 전환해 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전환 기회 대상"으로는 '입사 1년 이상' 34.2%로 가장 높았으며, △2년 이상(20.5%) △6개월 이상(2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주요 직종"은 '일반 사무직'이 25.9%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조립기능직(24.1%) △경리·회계·자금직(13.4%) △전문 특수직(8.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이유에 대해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업무성과가 향상되기 때문'이 49.3%로 가장 많았고, △신규 채용자보다 업무 숙련도가 높아(34.2%) △회사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12.3%)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