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준으로 설정된 6개 항목 중 오존(O₃)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선진국의 공기질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www.me.go.kr)가 전국 65개 도시에서 측정한 "2005년도 대기오염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PM10) 수치가 ▲서울 58㎍/㎥ ▲인천 61㎍/㎥ ▲경기 65㎍/㎥ ▲광주 49㎍/㎥ ▲ 대전 48㎍/㎥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 뉴욕(22㎍/㎥), 영국 런던(27㎍/㎥), 일본 도쿄(32㎍/㎥) 등과 비교해 2~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편, 이산화질소(NO₂)는 광주(19->21ppb)와 울산(22->24ppb)만이 소폭 증가했으며, 중금속인 납(Pb)의 경우 기준치(0.5㎍/㎥/년) 초과지역 없이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오존(O₃)은 부산지역에서만 개선(0.024->0.023ppm)됐으며, 그 밖의 지역은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보이거나 다소 악화됐다.
이황산가스(SO₂)의 경우는 부산(0.007->0.006ppm)과 울산(0.010->0.008ppm)에서는 개선되었고, 경기는 다소 악화(0.005->0.006ppm)되었다. 그 외 지역은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