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이 올해 최대 규모인 약 1조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www.nso.go.kr)이 사이버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체 4,50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9월 및 3/4분기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총 거래액이 1조1,96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503억원(26.4%)이 증가해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를 살펴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18.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전전자통신기기(13.3%)', '생활자동차용품(9.4%)', '컴퓨터 및 주변기기(9.2%)'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을 신상품 출시와 쇼핑몰업체들의 마케팅 강화로 의류관련 상품이 크게 증가하고, 추석명절을 맞아 제수용품, 선물용품 등으로 농수산물 수요가 급증한 이유로 분석됐다.
전체 거래액의 72.0%를 차지한 종합몰의 거래액은 8,620억원으로 조사됐고, 종합몰과 전문몰의 거래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29.0%, 20.2% 늘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 사업체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5%나 증가한 7,420억원이었고, 온·오프라인 병행은 4.2% 늘어 4,5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3/4분기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3조4,541억원으로 전년 같은 동기에 비해 26.9%(7,323억원) 증가했으며, 2004년 1분기(1조9,067억원)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