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이후 서울 지역 내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2배 이상 늘어났으며, 그 중 40%가 강남구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1월 현재 서울지역에서 평균 매매가가 10억원 이상인 아파트가 총 10만9,166가구로 지난해 8.31대책 발표 당시 5만845가구인 것에 비해 2.1배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4만2,24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2만2,074가구) ▲송파구(1만9,465가구) ▲양천구(1만96가구) ▲용산구(5,603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8.31대책 당시 26가구에 불과했던 강서구 내 10억 이상 아파트는 현재 1,248가구로 무려 48배나 수직 상승했다.
평형대별로 살펴보면, 30평대가 3만8,53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40평대(3만5,293가구) ▲50평대(2만2,234가구), ▲60평대 이상(9,422가구)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평균 매매가가 높은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73평형으로 41억5,000만원이었으며, 2위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80평형으로 37억5,000만원, 3위는 이천동 LG한강자이76평형으로 34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