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계층간의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국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05만7천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소득'은 근로소득(196만6천원·5.6%)·사업소득(65만9천원·21.6%) 및 재산소득(6만7천원·2.2%)이 증가하고 이전소득(23만2천원·-1.1%)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4.1% 증가한 292만5천원을 기록했다. '비경상소득'은 13만원으로 4.7% 감소했다.
특히, 소득 분위별로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20%인 5분위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628만1천원인 반면 하위 20%인 1분위는 80만6천원으로 5분위가 소득이 7.9배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06만4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항목별로 살펴보면 △주거 9.9% △광열수도 5.6% △보건의료 9.9% △교통통신 5.2% 등이 증가한 반면, 올해 추석명절이 10월로 이동하면서 △식료품 -3.0% △교양오락 -3.3% △잡비 -7.6% 등에서 큰 폭 감소했다.
비소비지출은 14.0% 증가한 50만8천원으로, △조세 14만1천원(9.7%) △공적연금 9만7천원(8.1%) △사회보험 6만9천원(11.4%) △사적 송금 및 보조 14만7천원(27.2%)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