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의 BRICs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www.kiep.go.kr)이 발표한 <우리 중소기업의 BRICs 시장 진출방식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조사 대상기업 중 58.2%가 현재 BRICs 국가에 진출하고 있으며, 향후 94.2%가 진출을 확대하거나 신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RICs 국가에 진출한 기업의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 51.4% ▲인도 22.9% ▲러시아 14.2% ▲브라질 11.5%로 나타나 우리기업들이 BRICs 중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중국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중 수출 기업은 △중국 23.4% △인도 14.2% △러시아 10.1% △브라질 8.7% 였으며, 투자기업은 △중국 15.6% △인도 5.0% △러시아 2.3% △브라질 1.4% 순이었다. 또한 수출과 투자를 병행하는 기업의 경우도 '중국'이 12.4%로 가장 많았고, △인도 3.7% △러시아 1.8% △브라질 1.4%로 집계됐다.
반면, "BRICs국가별 향후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비중이 ▲브라질 13.1% ▲러시아 22.4% ▲인도 31.% ▲중국 33.1%로 나타나, 중국 진출은 감소하고 인도와 러시아에 대한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BRICs 시장 진출동기로는 '내수시장 진출'과 '값싼 원자재 및 인건비'가 각각 35.7%, 20.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바이어의 요구 14.7% △제3국 수출 11.6% △한국 기업환경 10.9% 등이 있었다. 또한 현지 기업활동 중 '정보습득(21.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현지화'가 20.1%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BRICs 국가 진출시 정보이용채널을 인적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다"며 "외부전문기관이나 정부 관련 기관 등으로부터 정보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