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대학최초 '유기농 우유' 인증 획득

상지대(총장 김성훈)가 국내 대학 최초로 유기농 우유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 우유 인증을 획득한 상지대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 시범목장은 수년간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10만여평의 초지를 가진 대관령 실습목장을 친환경축산 시범목장으로 전환함으로써 이번에 그 성과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유기농우유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사료를 급여하고, 항생제나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젖소에 의해 생산된 우유를 말한다. 젖소의 사육밀도를 낮춰 충분한 운동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환경친화적이면서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사육조건 하에서 길러진다. 그 동안 우유는 전국적으로 3개 목장에서 유기축산물 품질인증을 받아 상지대가 4번째의 인증인 셈이지만, 대학으로서는 전국 최초다. 상지대는 유기농 우유를 교내에 공급하고 일부는 자체 브랜드로 시판할 예정이다.

상지대는 '친환경농업 원년'을 선포했던 전 농림부장관 김성훈 총장이 2005년 부임한 직후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를 설립해 친환경농업 관련 연구·교육 및 인증 업무 등 산학협력을 강화해 왔다. 유기농 우유 생산도 그 일환으로서 우리나라 친환경 농축산업의 모델을 정립하여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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