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의 자금조달 규모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코스닥상장법인 2006년 자금조달실적>에 따르면, 올 10월까지의 코스닥상장법인 자금조달액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액 2조4,247억원, CB·BW발행 등 주식연계사채를 통한 금액은 1조8,457억원으로 총 4조2,70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2조7,684억원에 비해 107.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의 경우 '제3자배정'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제3자배정'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전년동기 대비 177.43% 증가한 1조2,424억원으로 전체 유상증자 자금조달금액의 51.20%를 차지했다. 반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금액은 15.80% 감소한 2,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연계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은 해외BW발행이 4,470억원으로 95.40% 증가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해외CB발행이 전체 자금조달금액 중 43.9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소속부별로는, 벤처기업의 자금조달규모가 전년대비 29.83% 증가한 1조6,788억원, 일반기업은 75.67% 증가한 2조5,916억원으로 집계돼 일반기업의 자금조달 증가폭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CJ홈쇼핑(유상증자)'이 자금조달액 1,22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HK저축은행(유상증자) 1,173억7천만원 △엠넷미디어 607억5천만원 △지엔텍 550억원 △오디코프 470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