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보예금 잔액 소폭 상승!

금융권의 부보예금 잔액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금보험공사(www.kdic.or.kr)가 발표한 <2006년 3/4분기 부보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금융권의 부보예금 잔액이 69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의 부보예금 잔액은 MMF 환매로 인해 6월 중 일시 급증했던 자금의 이탈 및 시중은행의 고금리특판 종료로 8월말 486.6조원까지 감소했으나, 9월말 현재 494.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9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은행 정기예금의 금리 상승으로 2/4분기 이후 5천만원 초과 부보예금이 크게 늘어 부보예금 대비 보호예금 비율이 48.0%로 나타나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저축은행"은 42.1조원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보예금 대비 보호예금 비중은 89.4%로 3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험권(143.9조원)"의 경우는, 퇴직보험 둔화에도 불구하고 생존 및 사망보험의 보험료수익 증가가 이어져 생명보험사 부보예금 잔액이 전분기 대비 1.8조원 늘어난 118조원을 기록했으며, 손해보험사는 화재보험 수익 둔화에도 자동차 및 해상 보험 판매호조로 0.5조원 상승한 25.9조원을 나타냈다.

한편, "증권업"의 부보예금 잔액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현금보유 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고객예탁금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0.6조원 줄어든 13.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종금사"는 CMA 감소의 영향으로 378억원 줄어든 7,09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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