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의 현금성자산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www.klca.or.kr)가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535개사를 대상으로 <현금성자산 보유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9월말 현재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의 현금성자산이 총 52조6,589억원으로 2003년 말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자산 중 '현금 및 현금등기물'은 30조944억원, 단기금융상품은 22조5,645억원으로 각각 전년말 대비 2.9%, 4.6% 증가했다.
한편,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5대그룹회사(44개사)의 현금성자산은 20조5027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3.3% 감소했다.
또한 5대그룹의 1사당 평균 보유금액은 4,660억원으로 비5대그룹(6.55억원)의 7.1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대그룹 중 현대자동차(7,442억원)의 1사당평균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삼성 6,580억원 △롯데 4,938억원 △LG 1,927억원 △SK 1,839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