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 박기민(朴淇玟· 53·화학전공)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인'마르퀴즈 후즈후’ 과학기술인편(Marquis Who's 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 2007)과 아시아편(Marquis Who's Who in Asia, 2007)등 2곳에 동시 등재되었다.
또 박기민 교수는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에서 발행하는'21세기 뛰어난 과학자’ 편(Outstanding Scientists of the 21st Century, Inaugural Edition, 2007년 중반 발행예정)에도 등재될 예정이어서 3개의 인명사전에 동시에 등재되게 됐다.
박기민 교수는 그동안 대표적인 발암물질 중 하나인 여러 고리 방향족 화합물과 뛰어난 약효를 가진 퀴놀론 항생제들의 분광학적 성질을 연구하여 그 결과를 주로 미국화학회에서 발행되는 학술지와 미국 광생물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에 발표해 왔다.
2002년에는 유럽의 엘스바이어(Elsevier)사에서 발행하는 학술지(European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퀴놀론 항생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리뷰논문(Invited review)을 발표하면서 결정적으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이들 항생제의 약리작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신약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지에서 자라는 식물에 많이 들어 있는 퀴르세틴 화합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화합물은 인체에서 항암작용, 항산화작용, 노화방지 등의 약리작용을 나타내는데 현재 좋은 연구결과들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한약제 165종을 여러 가지 용매에서 추출하여 분광학적인 방법으로 광독성(Phototoxicity)을 조사하였으며 몇몇 한약제에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을 추출하여 분리하고 있다. 이 성분들은 피부병 치료에 뚜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기민 교수는 미국 로드아일랜드 대학(University of Rhode Island)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0년 3월부터 경상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Colorado State University) 초빙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우수 인재들을 이공계로 끌어들이기 위해 과학기술 대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과학영재교육원 강의도 맡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후는 1899년 이래 100년 이상 발행된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인명사전이며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3대 인명사전에 속한다.
전 세계 정치·경제·사회·예술·과학기술·의학 등 각 분야의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인사들의 프로필과 업적 등을 이들 인명사전에서 소개하는데 전 세계 주요도서관과 대학·연구소 등에서 인물검색에 사용된다. 이러한 인명사전 여러 곳에 동시에 등재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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