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2007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www.samsungfn.com)이 발표한 <2007 주식시장, 20년 만에 찾아온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증시의 지난 17년을 한단계 도약을 위해 힘을 비축한 시기로 비유하며 2007년이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기회의 시간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로는 국내 주식시장의 ▲매력적인 중장기 수익률 ▲높아지는 안정성 ▲시작되는 주식 수요의 빅뱅(Big Bang) ▲계속되는 저렴한 가격 등이 꼽혔다.
한편, 한국은행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2001년1월2일부터 올해 11월21일까지의 "주식과 절대 금리형 상품 수익률 현황 비교"를 살펴보면, 코스피 수익률이 178.0%로 나타났으며,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경우 각각 490.8%, 311.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정기예금은 34.8%에 머물렀다.
"1999년9월부터 2006년6월까지의 우리나라 주식시장 기간별 투자성과"를 보면, 1년 정도 투자시 최고수익률이 85.6%에 달한 반면, 최악의 경우는 47.5%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5년간 중장기 투자의 경우는 최고수익률이 25.9%였으며, 손해 볼 확률은 없었다.
한편,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수요의 빅뱅이 기업연금을 도입하면서부터였던 것과 같이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12월 도입된 퇴직연금이 수요의 빅뱅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