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www.wooribank.com, 은행장 黃永基)이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실물증서 없이 일반 정기예금처럼 통장식으로 발행하는 'CDplus 예금'을 개발해 1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실물증서를 발행하지 않고 은행에 등록되어 있음을 알리는 기명의 통장을 교부하게 되어 실물증서의 보관에 따른 분실이나, 위 · 변조 등의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예금의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나 실명으로 가입해야 하고, 저축기간은 30일 이상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일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최저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금리는 6개월제의 경우 연4.70%, 1년제의 경우 연 5.0%로 정기예금 금리보다 0.2~0.3%p를 우대한다.
한편, 이 예금은 중도에 해지할 수 없어 저축기간 중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예금담보대출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은행 R&D팀 관계자는 "기존의 방식대로라면 양도성 예금증서를 고객이 직접 보관하여야 하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이 있었고, 만일 분실한 경우에도 권리회복을 위해 까다로운 법적절차를 밟아야 하는 문제로 장시간이 소요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며 "이러한 점이 일반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양도성 예금증서를 기피하는 원인이었는데 이번 ‘CDplus 예금’ 판매로 이런 불편이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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