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신규채용 2.2% 증가!

하반기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기업채용이 2005년보다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국내 77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 채용결산 조사(4년제 대졸·정규직기준)>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6만2,38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업종은 '기계·철강·조선·중공업'으로 지난해에 비해 27.5%나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주요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은 기계업종과 수출호조 및 고가 선박 수주로 사상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조선업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물류·운수업종도' 5일제 확대시행 및 택배업계 성장으로 15.8%나 늘었고, 이어 ▲정보·통신업 14.1% ▲건설 12.6% ▲제약 10.7% ▲금융 5.3% 순이었다.

반면, 고유가와 산업경기 하락의 우려로 '석유화학(-4.9%)', '식·음료(-5.7%)', '유통·무역(-5.6%)', '전기전자(-4.2%)' 등은 전년에 비해 채용이 줄었다.

이와 관련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적은 폭이지만 올들어 채용이 증가된 이유는 기업들이 경기변화와 위험에 일정 정도의 내성을 갖췄거나 변화요소를 미리 감안해 채용 계획을 변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내년도 경기전망도 비교적 어두울 것으로 나타나 취업시장 또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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