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계·조선…내년 전망도 '스마일'

2007년 반도체·기계·조선 등의 업종은 호조가 예상된 반면, 섬유·건설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6년 실적 및 2007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한 해 낸드플래시 시장의 팽창과 DRAM 가격상승으로 '반도체' 업종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련 산업의 설비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기계' 업종도 고성장이 점쳐졌다.

'반도체'의 경우 올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내년에도 '수출'과 '생산'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각각 10.3%, 10.2%를 기록하는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관련 업계가 생산설비를 경쟁적으로 확충하고 있어 채산성 측면에서는 올해만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반 기계'업종은 중국의 설비투자 확대와 미국·일본 등 선진국 경기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수출'이 14.2% 상승할 것으로, 전자·조선 등 관련 산업 수출호조로 '내수'가 10.8%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조선' 업종은 이미 4년치에 육박하는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10.6%)'과 '수출(13.6%)' 모두 두 자리 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산 저가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이 지속되고 있는 '섬유'와 부동산 규제강화로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건설'업종은 올해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다.

'석유화학'과 '철강' 등의 업종도 유가하락으로 인해 정유와 수요산업 위축이 예상돼 내년 전망이 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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