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07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10월에 비해 0.1%p 상향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개발연구원(www.kdi.re.kr)이 발표한 <2006년 4/4분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4%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하반기 세계경제가 다소 회복하면서 4%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간 성장률 4.4%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소비는 상반기에 3% 후반, 하반기에는 소득 증가와 함께 4% 초반으로 예상되면서 3.9%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는 기업부문의 재무구조조정 등이 일단락됨에 따라 2007년에도 비교적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건설투자는 2%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수년간의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점쳐졌다.
상품수출의 경우는 2007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금년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2% 내외, 상품수입은 2006년 보다 소폭 상승한 13% 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품수지 흑자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추세적으로 확대되면서 경상수지는 전체적으로 균형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들어 나타난 농축수산물 가격의 이례적 안정과 집세의 시차효과 등이 점차 소멸되면서 2006년(2.4%)보다 0.3%p 높은 2.7%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