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8명 정도가 고액권 발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기업 엠브레인(www.embrain.com)이 12월20·21일 양일간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고액권 발행 필요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7.2%가 '고액권 발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월평균 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 71.5% ▲400만~500만원 83.8% ▲500만원 이상 90.1%로 소득이 높을수록 찬성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고액권이 필요하다고 답한 773명에게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53.7%가 '거래상 편의성 증가'라고 답했고, 이어 '수표발행으로 인한 비용 감소(25.2%)', '화폐규모의 다양화(11.2%)'순으로 답했다.
또, 발행하면 좋을 고액권에 대해서는 10만원권이 76.5%로 가장 많았고, ▲5만원권 56.4% ▲20만원권 18.4% ▲30만원권 1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한편, 고액권 발행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228명이 생각한 그 이유로는 '화폐감각을 둔하게 해 물가상승 촉진(61.0%)'이 가장 많았고, 그 외 '부정적인 사용 우려(23.2%)', '고액권 발행으로 인한 거래상의 혼란(11.4%)'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