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00억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389.6억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47.0억달러 늘어났으며, 연중으로는 285.7억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 연중 증가액은 지난 2005년(113.2억달러)에 비해 2.5배 늘어난 수치로, 이는 외화외평채 발행대금 입금, 보유외환 운용수익 증가 및 지준예치금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는, 12월말 현재 유가증권이 2,019.9억달러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으며, ▲예치금 364.0억달러(15.2%) ▲IMF포지션 4.4억달러(0.2%) ▲SDR 0.5억달러(0.02%) ▲금 0.7억달러(0.03%)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요국의 외환보유액(2006년11월말 기준)을 살펴보면, '중국'이 1조96억달러(10월말 현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8.969억달러 △러시아 2,834억달러 △대만 2,651억달러 △ 인도 1,728억달러 △ 싱가포르 1,353억달러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