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가 2005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예탁결제원(www.ksd.or.kr)이 발표한 <2006년 연간 회사채 발행 현황>에 따르면, 2006년 회사채 발행규모가 34조6,986억원으로 지난 2005년 40조6,571억원에 비해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사채 상환규모는 5.3% 감소한 39조9,88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2005년 1조5,665억원의 순상환에 이어 지난해에도 5조2,900원 순상환을 보였다. 이는 자산유동화채가 4조6,767억원의 순상환으로 발행이 부진한 것과 기업들의 자금조달수단 다양화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본격화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채 발행을 목적별로 살펴보면,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이 26조1,9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 3조9,189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액 3조8,886억원 ▲운영 및 시설 발행액 3,801억원 ▲순수 시설 발행액 3,198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발행규모가 2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스코 1조원 △SK 7,200억원 △대한항공 7,000억원 △금호산업 6,400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상위 10개사의 발행액이(7조4,045억원) 전체의 약 21.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