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향후 10여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www.kiep.go.kr)이 발표한 <2006년 중국경제 평가 및 2007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개혁 개방 이후 연평균 9.6%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2006년에는 10.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2003년부터 최근 4년간 약 10%대의 고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 성장이 쇠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일부 예측에도 불구하고 2007년은 물론 향후 15년간 성장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성장 이유로는 도시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인한 장기적인 경제 수요기반이 제공되는 점과 높은 교육수준의 노동인구 증가가 꼽혔다. 또 중국과 미국 경제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위엔화 평가절상 문제도 중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보고서는 2007년 중국 경제의 당면 과제에 대해 △투자와 소비의 불균형 조정 △물가상승 억제와 고용확대 △안정적인 농민소득 확대 △내수와 수출 관계의 조정 △점진적 위엔화 환율조정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