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정도가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사이트 파인드잡(www.findjob.co.kr)이 직장인 2,128명을 대상으로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5.9%가 대출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1,617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5명 중 2명 정도(39.0%)가 '주택자금 마련 때문에'라고 답했으며, 성별로는 '남성(43.5%)'이 '여성(35.0%)'보다 많았다.
주택자금 마련에 이어 27.3%가 '카드빚(현금 서비스)'이라고 답했으며, 이 항목 역시 '여성(26.8%)'보다 '남성(27.8%)'이 다소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학자금'과 '생활자금(가전 및 생활용품 구입)'이 각각 16.5%로 집계됐으며, '의료비'는 0.9%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파인드잡 관계자는 "빚에 대한 부담 없이 내집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현 경제 여건상 대다수 직장인들에게 대출을 받는 것은 필요악이 됐다"며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자신의 소득을 감안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출상품의 이자율이나 이용 약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