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 고객·자본 확보 경쟁 치열!

올해 뮤추얼펀드들의 고객·자본 확보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www.kif.re.kr)이 발표한 <최근 뮤추얼펀드들의 수익성 제고 전략>에 따르면, 최근 뮤추얼펀드들의 고수익 실현을 위한 경쟁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투자 상품 개발을 통한 고객유치가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투자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뮤추얼펀드들이 늘어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신설된 뮤추얼펀드는 780여개.

이러한 신규펀드들은 주로 잠재고객 및 틈새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을 선호하는 리스크 선호 성향의 고객을 겨냥한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투자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신규 자금을 모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잠재 고객층인 어린이 대상 소액투자 뮤추얼펀드와 1950년대에 출생해 곧 퇴직을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한 노후보장 뮤추얼펀드들의 신규 설립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국 등 신흥시장국 대상 펀드들에 대한 자금유입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실제로 높은 경제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투자자금 유입액이 급증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으로 유입된 뮤추얼펀드들의 자금규모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1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모건스탠리의 중국 A주식에 대한 MSCI지수가 130% 상승하는 등 이미 중국 자본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섰다는 판단과 함께 외국인에 대한 투자규제 등으로 인한 비용부담이 높아진 점 등을 이유로 중국시장에만 투자하는 펀드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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