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지난 5년여간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대폭 증가한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의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인터넷' 업종의 시가총액이 2007년1월11일 현재 8조3,780억원으로 지난 2002년에 비해 497.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3.81%에 불과하던 시가총액비중이 11.70%로 7.89%p 늘어 시가총액 비중 증가폭 1위는 물론, 업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반도체'의 시가총액 비중 증가폭(2002년말 대비)이 3.75%p로 뒤를 이었으며, ▲기계·장비 3.60%p ▲컴퓨터서비스 2.93% ▲금속 2.61% ▲운송 2.13% 등의 순이었다.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의 비중은 2002년말 21.13%로 1위를 기록했으나, 올 1월11일 현재 7.26%로 13.87%p 하락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 밖에 △금융 -10.04% △기타서비스 -5.69% △방송서비스 -2.45% △일반전기전자 -0.93% 등도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2년 이후 시가총액 하위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하위 업종 간 비중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최상위 5개업종의 비중은 2002년말 55.30%에 달했으나,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며 2007년1월11일 현재 38.92%를 기록, 총 16.38%p 감소했다. 하지만 차상위 10개 업종은 30.08%에서 40.77%로 10.69%p 증가했으며, 하위 14개 업종 또한 5.80%p 늘어난 20.32%로 집계됐다.
* "코스닥시장 시총 비중 증가·하락폭 상위 3업종'은 2002년대비 2007년1월11일 증감률 순위 3위 업종으로 구성된 자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