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급성상기도감염(목감기 등)에 대한 항생제처방률 공개 이후 의료기관 10곳 중 3곳 정도가 항생제 처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의사 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공개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의 95.0%가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처방률 공개에 대해 알고 있었다.
특히 처방률 공개 이후 항생제 처방을 줄였는지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32.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일반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21.5%가 항생제 처방률 공개에 대해 알았고, 이들 중 33.3%는 공개정보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보 확인자 5명 중 2명 정도(40.3%)는 다니던 의료기관을 바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공개가 국민과 의료기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며 "앞으로 항생제처방률을 포함, 의료서비스 적정성평가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의 올바른 의료이용 및 의료기관의 적정진료를 유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