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 대형마트의 매출이 오름세로 돌아선 반면, 백화점 증가폭은 둔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6년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형마트의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1.8% 증가를 기록, 11월 0.7%의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 가전제품 할인판대 등으로 가정문화 부문의 매출이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가전문화 9.8% ▲가정생활 5.6% ▲스포츠 4.1% 등의 부문에서는 매출이 상승했으며, △의류 -3.3% △잡화 -0.8% △식품 -0.7%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1.0% 소폭 상승했으나, 11월(4.4%)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백화점 고객의 해외명품 선호로 인해 명품 부문 매출은 12.9% 오르면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겨울 시즌 대표품목인 여성모피 등의 판매가 부진해 여성정장 매출이 6.5% 큰 폭 하락했기 때문.
한편, 대형마트와 백화점 구매객수가 각각 0.1%,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1.9% ▲백화점 6.0%의 증가세를 보였고,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8만4,097원으로 대형마트 4만3,996원에 비해 91.1%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