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없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높은 임금인상률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www.molab.go.kr)가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체 6,330개소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5,422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협약임금인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무노조사업장의 협약임금인상률이 5.2%로 유노조사업장(4.5%) 보다 높은 임금인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노조기업의 임금인상률은 ▲2003년 6,5% ▲2004년 5.7% ▲2005년 4.8%로 4년 연속 유노조기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100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협약임금인상률(임금총액기준)은 4.8%로 전년 동기 4.7%에 비해 0.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2005년에 이어 전반적으로 임금안정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협약임금인상률은 2000년 이후 4~6% 내외의 인상률 추이를 나타내다 2005년부터 5% 미만을 기록하며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500인'과 '500~1,000인' 사업장이 각각 5.0%로 가장 높았고, 그 밖에 △'300인 미만' 4.8% △'300~500인' 4.8% △'1,000~5,000인' 4.7% △'5,000인 이상' 4.7% 등이었다.
또한 임금 동결 및 삭감한 사업장은 997개소로 전년 동기 1,383개소에 비해 386개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