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치료를 위해 수도권을 찾는 지방 거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한구의원(www.e219.or.kr)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 환자들의 수도권 진료현황"에 따르면, 2005년 전체 지방 환자 2,277만명 중 194만명인 8.5%가 질병 치료를 위해 수도권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7.6%에서 2005년 8.5%로 3년새 0.9%p 증가한 것.
특히 지방 거주 암환자의 경우, 2005년 수도권 진료 비율이 32.7%로 2003년(29.4%)에 비해 3.3%p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3년 대비 2005년 지방자치단체별 수도권 진료 인원 증감률을 살펴보면, 부산이 2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 22.0% ▲경남 21.2% ▲제주 19.8% 순이었다.
이와 관련 이의원은 "최근 3년간 지방 환자들의 수도권 진료 증가 현상은 산업·교육·문화 등에 이어 또 다른 불균형 발전의 한면을 보여 준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