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출하체중을 높이기 위해 2015년까지 수소 기준의 평균체중을 711㎏까지 늘리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비육기간도 현행 18개월에서 24개월로 확대키로 했다.
농림부(www.maf.go.kr)가 8일 <종축산업발전대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유전 능력이 뛰어난 암소 4,000두와 가축개량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보증씨수소를 교배시켜 매년 20두의 보증씨수소를 지속적으로 선발할 것이다.
이렇게 선발된 보증씨수소를 이용해 인공수정용 우량 정액을 생산·농가에 공급해 나감으로써 고기 생산량이 많고 육질 좋은 한우고기를 생산토록 할 예정이다. 금년에는 한우 정액 168만두분을 생산 공급해 인공수정 비율 96%를 달성할 계획이다.
젖소는 한우와 마찬가지로 육종농가제도를 도입해 모계의 혈통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암·수를 함께 평가해 개량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금년도의 경우 고능력 보증씨 수소를 이용, 44만두분의 정액을 생산 공급해 국내산 정액 공급률을 현행 55%에서 64%로 높이고 전체 인공수정 비율도 98%로 달성할 것이다.
돼지는 "돼지개량 Network"를 구축해 유전정보를 수집·평가해 8~10년 후부터 국내 자체적으로 우량 원종돈을 선발·이용할 계획이다.
이에 농림부는 "현재 연간 230억원 규모의 종축산업 지원 예산을 단계적으로 늘려 올해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505억원씩 총 4,5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