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설에는 귀성·귀경길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가 발표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발표>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2월16일부터 20일까지) 중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이 일평균 681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5.7%, 평시 보다는 8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 연휴 일자별 귀성·귀경객 비율을 살펴보면, 귀성길의 경우 2월17일이 52.8%로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어 ▲2월18일 18.2% ▲2월16일 16.7% ▲미정 9.0% ▲2월19일 2.1% 등이었다. 귀경길은 2월19일이 49.1%로 비율이 가장 높게 전망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1,634만여대로 지난해에 비해 4.3% 증가하고,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07만여대로 예측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37.6%)'을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밖에 △서해안선 15.4% △중부선 9.0% △남해선 7.5% △영동선 4.6% △호남선 4.6% 등이었다.
설 연휴동안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84.%)'가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외·전세버스 10.6% ▲철도 3.3% ▲고속버스 1.4% ▲항공기 0.4% 등으로 대부분이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이 귀성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30분 정도로 추정됐다. 다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운행소요시간이 승용차 보다 1~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철도·고속버스·항공 등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강하고, 버스전용차로제와 고속도로 IC통제를 실시하며, 공사 중인 국도도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