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중 신설법인 수가 3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중 전국 신설법인 수가 5,377개로 전월대비 1,114개가 증가해 지난 2003년2월 5,402개 이후 3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1월 중 부도업체 수는 ▲서울 66개 ▲지방 122개로 각각 8개, 11개 늘어 전국적으로는 19개 증가한 199개로 집계됐다. 형태별로는 △법인기업 126개 △개인사업자 62개였으며, 업종에 따라서는 ▲제조업 65개 ▲건설업 38개 ▲서비스업 77개 등 이었다.
이에 부도법인 수(126개)에 대한 신설법인 수(5,377개)의 배율이 42.4배를 기록, 전국 신설법인수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1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0.02%로 전월에 비해 0.0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지역의 부도금액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서울이 0.01%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고, 지방은 0.09%로 0.03%p 상승했다. 특히, '부산(0.12%)'과 '경기(0.09%)' 지역은 각각 0.06%p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인천'은 서울과 더불어 0.01%p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