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주가가 큰 폭의 하락 이후 일시 반등했으나 재차 내림세를 보이는 등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www.bok.or.kr)과 재정경제부(www.mofe.go.kr)에 따르면, 올 2월26일 종가기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3,040.6p를 기록, 사상최초로 3,000p를 상회했지만 27일 이후 급락과 진정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천 성분지수 또한 26일 8,588.7p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나, 27일 797.87p 대폭 하락하는 기복현상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중국 증시의 불안정한 모습의 원인에 대해 투자자들의 증시과열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중국당국의 과열억제 조치 시행 우려, 차익실현매물 출회 및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중국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 정부의 증시안정화 등을 감안할 때 중국 증시의 기조적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급등에 경계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물량 증대에 따른 수급불안 요인 등으로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되면서 당분간 등락이 반복되는 조정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재경부는 양일간의 증시등락의 기복현상을 증시호황 및 버벌 가능성에 따른 중국 감독당국의 리스크 당부, 행정제제조치, 감독조사가능성과 금리인상 등으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증시이탈 현상에서 연유된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올 중국 증시 전망에 대해, 연초 상승추세·연중 조정·연말 회복상승의 사이클을 보일 것이며, 2006년처럼 왕성한 전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