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 및 대비법

200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은 크게 수시모집 1학기, 2학기, 정시모집으로 나누어 실시되게 된다.

지난해 입시와는 달리 올 2008학년도 입시는 대학별로 더 다양해짐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학습 전략'을 짜서 대비해야 하고, 논술·면접 준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고3 학생부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수능, 학생부, 논술, 면접, 특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희망대학의 입시요강이 지난해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철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형유형이 다양해진 대학별 입시 요강을 자세히 살펴야 자신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2007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 특징과 대비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2007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의 특징

1. 수시2학기 모집인원 증가, 정시 모집인원 앞질러. 수시모집(1,2학기) 선발 인원 10명 중 5명 꼴(53.1%) - 수시모집 적극 지원하라.

수시2학기 모집인원이 2007학년도 보다 20,855명(모집정원의 5.5%) 증가한 186,740명을 모집함에 따라 177,390명을 모집하는 정시모집보다 더 많은 인원을 수시2학기에서 선발하게 된다. 이는 대학에서 우수학생을 조기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와 학생부를 철저히 대비해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2. 전체적으로 학생부의 활용이 확대되고, 수능의 활용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수시에서는 학생부, 정시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크다. 따라서 학생부, 수능 모두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50%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2007학년도 38개에서 대폭 증가한 150개교이며, 수능을 60%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보다 감소하여 76개교이다.(2007:126개교). 수치상으로 학생부의 반영대학비율이 증가하고 수능의 비중이 감소하였으나 정시모집에서 수능은 여전히 중요한 전형요소이다.(정시모집/일반전형/인문계열 기준)

3. 수시모집 모집인원 늘어 학생부와 대학별고사의 비중 증가

수시모집 인원이 늘고 대학별고사 반영대학이 증가해 수시모집에서 전형비중이 큰 학생부와 당락에 큰 영향을 주는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여 수시모집 지원자는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4. 특별전형 모집 인원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모집 정원의 34.6% - 다채로운 경력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은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만.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34.6%인 131,012명으로 전년도보다 약간 줄었으나 대학에 따라 전형이 다양해 자신의 특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이 있다면 일반전형 보다는 훨씬 유리하므로 특별전형에 도전해볼 만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대학별 특별전형의 자격기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5. 실업계고교 졸업자(정원외) 전형 인원 대폭 증가

실업계고교 졸업자(정원외) 전형의 선발 비율이 입학정원 대비 3%에서 5%로 확대되어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지난해보다 4,618명 증가한 14,035명을 선발한다. 따라서 실업계고교 졸업자는 학생부와 수능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이 전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6. 상위권은 수능과 논술/면접에 큰 비중을 두고 대비하고, 중하위권은 학생부에 비중을 두고 대비하라.

2008학년도 입시는 지난해에 비해 수능비중이 감소하고 학생부 비중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수능 성적의 비중은 여전히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능 우선선발로 일정비율의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의 비중이 크고, 이와함께 수시에서는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위권에서는 수능과 논술/면접에 비중을 두고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고, 중위권은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많기 때문에 학생부에 비중을 두고 대비하고, 이와 더불어 수능과 논술/면접을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7. 수시모집 예비합격자의 경우 자신의 등록여부 의사표시에 따라 정시모집 지원가능.

수시모집에서의 예비합격 후보자 중 본인이 등록할 의사가 없다고 한 경우는 합격자로 간주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시에 예비합격 후보자 중 본인이 등록을 거부한 경우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수시모집 최초합격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다음 모집 시기에는 지원불가)

▣ 2008학년도 대입전형제도 특징

(1) 변화된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 주의하라.

2008학년도 대입 전형은 2007학년도와 큰 틀은 변화는 없으나 주요대학에서 수시1학기 모집을 폐지하여 수시1학기 모집이 줄었고, 수시2학기 모집인원은 늘어, 정시 모집원을 앞질렀다.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기본일정은 2007학년도 일정과 비슷하게 진행되어 <수시1학기모집> 일정이 7월12일부터 21일까지이고, 전형은 7월22일부터 8월31일까지 실시된다.

수시모집 2학기는 2007. 9. 7 ~ 12. 11일 사이에 실시되고 대학별독자적기준에 의한 특별전형과 일반학생전형 등 비교적 다양한 전형이 실시된다. 또한 성적보다는 다양한 특기, 소질, 활동, 경력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는 수시모집의 기본 취지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적용하고 전형요소로는 반영하지 않는다.

정시모집은 2007. 12. 20 ~ 12. 25(6일간) 사이에 가, 나, 다군 모두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모집군별로 가군은 2007. 12. 27 ~ 2008. 1. 10, 나군은 2008. 1. 11 ~ 1. 21, 다군은 2008. 1. 22 ~ 2. 1 사이에 전형이 이루어진다.

(2) 수시2학기 모집인원 증가, 정시 모집인원 앞질러

수시모집(1,2학기) 선발 인원 10명 중 5명 꼴(53.1%) - 수시모집 적극 지원하라.

수시모집 1학기 14,138명(90개교), 수시모집 2학기 186,740명(184개교), 정시모집은 177,390명(198개교)을 선발한다. 이는 대학이 우수한 인력을 미리 확보하고, 계속되는 정시 모집 정원의 충원의 어려움이 감안된 것이라 분석된다. 수시모집의 모집인원은 늘어났으나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붙고 보자는 식으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으로 정시모집에서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판단되는 대학 3~4곳을 골라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좋다.

(3) 수시에서는 학생부, 정시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크다.

따라서 학생부, 수능 모두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50%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2007학년도 38개에서 대폭 증가한 150개교이며, 수능을 60%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보다 감소하여 76개교이다.(2007:126개교). 수치상으로 학생부의 반영대학비율이 증가하고 수능의 비중이 감소하였으나 정시모집에서 수능은 여전히 중요한 전형요소이다.(정시모집/일반전형/인문계열 기준)

수능의 활용이 다소 줄었으나 지난해 수시·정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합격이 취소되거나 지원조차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듯이 수능의 비중은 여전히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능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수시모집 비중 늘어 학생부와 대학별고사의 비중 증가

수시2학기 모집 인원이 정시모집 인원을 추월하면서 수시모집에서 전형 비중이 큰 학생부와 당락에 큰 영향을 주는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에서의 학생부는 다른 전형요소보다 더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수시모집 1학기는 2학년까지의 성적을 반영하고 수시모집 2학기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며 그 비중 또한 크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시모집에서의 비교과 영역은 정시모집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학에 따라서 특정 비교과영역을 자격기준으로 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결상황, 봉사활동, 경시대회 등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떻게 반영하는지 파악하고 이에 맞게 대비를 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 역시 수시모집의 당락을 좌우하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대학에서도 보다 좋은 학생을 선발함에 있어 심층면접과 논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심층면접과 논술의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2008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에서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면접구술고사를 31개교(2007:24개교), 논술고사는 2개교(2007:10개교)가 반영하고, 수시모집 2학기는 면접구술고사는 82개교(2007:59개교), 논술고사는 29개교(2007:11개교)를, 정시모집에서는 면접구술고사는 78개교(2007:48개교), 논술고사는 49개교(2007:20개교)가 반영한다. 이는 수시와 정시모집 모두에서는 대학별고사의 활용이 2007학년도보다 늘었다. 특히 대학별고사는 전공과 관련된 시사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이점에 유의하여 수험생들은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논술의 경우 통합논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대학 자체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를 통해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교과서를 통한 기본 개념을 숙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5) 특별전형 모집 인원 모집 정원의 34.6% - 다채로운 경력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은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378,268명)의 34.6%인 131,012명을 선발한다. 대학에 따라 전형이 다양해 자신의 특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이 있다면 일반전형 보다는 훨씬 유리하므로 특별전형에 도전해볼 만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대학별 특별전형의 자격기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모집시기별 지원방법 제한

▷ 수시 1학기모집에 합격한 경우 수시2학기,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 금지
▷ 수시 2학기모집에 합격한 경우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 금지. 단, 수시의 예비합격 후보자 중 본인이 등록을 거부한 경우는 정시모집 지원 가능
▷ 정시모집에 합격하여 등록한 경우 추가모집에 지원 금지 단, 산업대학 추가모집 가능
▷ 수시모집(1학기, 2학기)에 합격한 자는 전문대학이 실시하는 다른 모집 시기에 지원 금지
- 전문대학의 수시모집 합격한 자 역시 대학이 실시하는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 금지
※ 위의 사항은 산업대도 적용됨

▣ 2008 대학입시 대비 방법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시는 수능의 비중이 줄고, 학생부의 반영 비중이 늘어나며,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대입전형의 전문화 체제가 강화되고, 특수목적고 동일계 특별전형이 도입(일반계 고교 학생 지원 가능)되며 사회적 소외계층이 대학 진학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원내 특별전형을 활성화할 계획이어서 학생부 성적에 대한 대비와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아질 심층면접과 논술의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1)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

2008학년도부터는 1학기 수시모집을 시행하는 대학이 대폭 줄어든다. 따라서 대학들은 2학기 수시와 정시를 통하여 주로 모집을 하게 되는데 각각 50% 정도씩 모집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일부 대학은 수시를 통하여 전체 모집 정원의 60%를 선발하기도 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도 있는데 주로 학생부와 면접구술고사를 통하여 선발하는 대학이 많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한다. 그리고 수시모집의 논술고사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통합 교과형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있다. 정시모집은 학생부와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시와 마찬가지로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정시모집에서도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논술고사 비중이 상당히 크고 많은 대학들이 수시 논술고사처럼 통합 교과형 논술고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2007학년도까지는 수시와 정시 논술고사 문제 유형이 상당히 달랐는데 2008학년도부터는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많다. 수시와 정시모집의 전형 방법이 상당히 비슷해지는 셈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 중에서 어느 하나만을 선택하기 보다는 두 가지를 전부 목표로 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2) 상위권은 수능과 논술/면접에 큰 비중을 두고 대비하고, 중하위권은 학생부에 비중을 두고 대비하라.

2008학년도 입시는 지난해에 비해 수능비중이 감소하고 학생부 비중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수능 성적의 비중은 여전히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능 우선선발로 일정비율의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의 비중이 크고, 이와함께 수시에서는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위권에서는 수능과 논술/면접에 비중을 두고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고, 중위권은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많기 때문에 학생부에 비중을 두고 대비하고, 이와 더불어 수능과 논술/면접을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3) 학교생활기록부 대비 철저히 하라.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시에서는 학생부의 기록 충실화로 활용도를 높여 반영비중이 커짐에 따라 학생부의 대비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부의 성적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반영이 되므로 1학년 때부터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부의 산출은 각 과목별로 석차에 의한 9등급제를 활용하기 때문에 평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 2008학년도의 수능은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되고, 문제은행에 의한 문제출제가 이루어질 것이므로 학생부의 대비 자체가 수능 대비와 연계될 수 있다. 현재의 공부방식 틀 안에서 심화학습이 필요하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4) 학생부 비교과 영역 대비 철저히 하라.

학생부의 교과영역의 경우 「원점수+석차등급제」를 도입해 변별력을 높인다 하지만 일선학교의 성적 부풀리기가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독서생활 등 비교과영역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5) 다양한 분야의 폭 넓은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2008학년도 입시는 전년도 입시와 비교하여 정시모집 비율이 줄고, 수시 모집이 더욱 확대된다. 따라서 수시모집 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논술고사나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은 폭넓은 독서를 해야 한다. 학교에서 지정한 도서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비문학과 신문 등 시사성 있는 내용까지도 독서의 범위를 넓혀나가야 한다.

(6) 수능의 높은 등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수능이 등급제로 시행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들지만 대학입학 전형에 여전히 반영됨에 따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등급에 맞게 수능도 신경을 써서 준비해야 한다. 수능을 소홀히 해 한 등급이라도 떨어지면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또 수능등급은 총점 등급이 아닌 영역별 등급으로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좋은 등급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7) 면접 및 논술고사를 철저히 준비하라.

수능의 비중이 줄고 학생부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부 성적의 준비가 철저히 되어야하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아질 심층면접, 논술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심층면접과 논술고사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논술과 심층면접을 위해 국·영·수·사회탐구·과학탐구의 심화학습도 필수적이다. 또 대입 논술지문에 영어지문이 제시되는 학교가 늘고 있으며, 면접 구술고사가 점차 교과목 형태의 시험으로 변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8) 전형의 다각화 : 수능만으로 대학가는 것은 아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대입전형의 전문화 체제 강화되고, 특수목적고 동일계 특별전형이 도입(일반계 고교 학생 지원 가능)되며 사회적 소외계층이 대학 진학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원내 특별전형을 활성화할 계획이어서 대학별 전형방법을 잘 파악하고 대처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특정한 분야에 재능과 특기가 있는 학생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9) 진로 전공 선택 : 진로 결정 후 대입 준비를 하라.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전공 분야의 폭을 좁혀 나갈 필요가 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 분야를 찾아내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욱이 대학들도 갈수록 전공을 세분화하는 추세이므로 전형방법도 이러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 예상된다.

▣ 2008학년도 대학별 고사 대비전략

1. 통합 논술 대비전략

(1) 독해력 향상에 주력하라.

주요대학의 예시문항이나 모의고사 문항으로 미루어 볼 때 2008학년도 통합논술은 제시문의 철저한 독해를 요구하는 논제들이 많이 출제될 전망이다. 단순히 제시문의 요지를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제시문의 관점으로 다른 제시문의 견해를 평가하는 유형이나 여러 제시문의 공통 주제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견해를 논하는 문제 등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빠른 시간 안에 제시문의 주제를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높이고, 신문 사설 등을 지속적으로 접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방법으로 독서노트를 활용하면 좀 더 빨리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제시문의 다양화에 대비하라 - 지도, 도표, 그림 등 제시문이 다양화

통합교과형 논술의 또 다른 특징이 기존의 고전, 교과서 내용, 소설 등 문학작품, 신문가사나 칼럼, 지도, 도표, 그림 등 제시문의 형태가 다양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자료들을 연계하고 통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능력을 수험생들이 지니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통합논술의 중요한 경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스스로 교과서 내의 주제를 정해 이와 관련된 도표나 그림을 수집하고, 이 주제에 관한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나만의 논거를 작성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지도, 도표 등 제시문을 분석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3) 나만의 창의적인 접근과 논거 제시를 연습하라

논술고사가 몇 해에 걸쳐 실시되면서 철학이나 사회과학 분야의 기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배경지식과 모범답안을 잘 정리해 주면 학생들은 이를 암기해 논술 시험에 활용하면 되었다. 하지만 2008학년도의 통합교과형 논술은 제시문의 형식과 주제가 다양해져 천편일률적인 답안이 좋은 점수로 이어지지 못하는 결과가 나타날 것은 자명한 현실이다.

따라서 남과 다른 나만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접근으로 타당한 논거를 제시하면서 나만의 생각을 쓸 수 있어야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수험생 스스로 적극적으로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해 자료수집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의견과 자료, 통계 등을 활용하여 남들과 다른 독창적인 글을 쓰기 위한 나만의 논거를 만드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논술의 주제는 교과서를 벗어날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주제는 교과서에서 찾는 것이 유리하다.

(4) 소모임을 통한 주제 토론 연습을 철저히 하라

친구들과 소모임을 만들어 특정주제를 정해 토론하는 연습은 논술과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내 주장과 논리의 강약점을 알 수 있게 되고, 타인의 주장을 비판하며 자신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논거를 제시하는 방법과 형식이 얼마만큼의 설득력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자신의 논거제시 방법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매주 또는 격주 등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여러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할 수 있어 제시문이 다양화 되는 추세에도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 기출문제 주제 철저히 분석하라

이번 2007학년도 정시모집의 논술고사는 대체적으로 많이 접해본 제시문과 주제로 출제되어 그리 어렵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는 2008학년도 입시를 대비하여 평이한 제시문과 주제로 출제된 만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답안에 많은 점수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으로 미루어 볼 때 대학에서도 점진적으로 통합 교과형 논술문제 출제를 접목시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2∼3년간 기출문제 주제를 중심으로 주요 논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자료 수집을 통해 자신만의 논거 틀을 만드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6) 실전 연습이 중요하다

논술시험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 방법은 평소에 많이 읽고 써보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하루에 한 편씩 지원대학의 평가기준이나 유의사항에 맞춰 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이 정해진 분량을 맞추지 못하면 감점을 하기 때문에, 미리 시간과 원고분량을 안배하는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특히, 문제 유형에 따라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먼저 완성형에서는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이 갖추어진 글을 찾아 읽되 그 글의 서론은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하여 본론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본론은 어떻게 텍스트를 분석·종합하는가 또는 논지를 전개하는가, 결론에서는 본론에서 논의된 내용을 어떻게 요약하여 좀더 발전된 논리를 이끌어내는가를 살펴야 한다.

2. 면접구술고사 대비전략

(1) 영어 지문의 출제에 대비하라

영어 지문 문제는 면접장에 입실하기 전에 10분 정도 지문을 읽어보게 한 뒤 그와 관련된 질문을 2~4개 묻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문의 핵심 내용 파악 문제부터 제시된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문제까지 폭넓게 출제되고 있는 추세이고, 주로 시사와 관련된 지문이 많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영자신문의 사설들을 통해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들을 영어로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 이상의 영어 어휘 및 표현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어려운 내용의 장문을 빠른 시간에 소화해내는 속독 및 내용 파악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 준비해야 한다.

(2) 중요한 시사 쟁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라

국민적 관심사가 됐던 시사 현안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윤리나 사회문화·정치·역사, 과학기술 등의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과 관련지어 정리해 두어야 한다. 시사 문제의 경우는 그 구체적인 지식 습득과 정보량보다는 그에 대해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서 답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3) 교과에 대한 기초 실력을 탄탄히 쌓아라

단순한 지식 암기보다는 원리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응용력을 기르는 깊이 있는 학습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영어와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좀더 시간을 할애하여 준비해야 한다. 영어의 경우 시간(10분)을 정해 놓고 A4지 한 장 정도의 내용을 독해해 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수학의 경우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 정의와 미·적분과 관련된 기본 지식을 충실히 쌓아야 한다.

(4) 지원학과의 전공에 관련된 개념을 정리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인기학과 지망을 예상하고 있다가 원서접수 직전 합격 가능성에 따라 지원학과를 바꾸는 경향이 있다. 심층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은 가급적이면 정확한 상담을 통해 지원학과를 정해 두는 것이 좋다. 지원할 전공이 무엇을 배우는지 어떤 개념들을 다루는지 어느 정도는 알아야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5)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이나 문제 난이도를 파악하라

최근 몇 년간의 기출문제를 한번 풀어보면서 실시방식에 대한 감(感)을 익히고 경향을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있으면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기출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실제 시험을 친다는 생각으로 많이 풀어보는 게 좋다.

인문계열 수험생이라면 영어 지문의 난이도가 어떠한 수준인지, 자연계열 수험생이라면 수학이나 과학 교과 문제가 어떠한 유형으로 응용되어 출제되는지 파악해 두어야 한다.

(6) 토론 수업을 적극 활용하라

최근 토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교마다 토론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학교 토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사 전달 능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토론수업을 통해서 상대방을 설득하는 과정을 반복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논리적 말하기와 체계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으며, 올바른 발표 및 말하기 태도와 효과적인 화법도 익힐 수 있다. 친구들 4~5명과 그룹을 지어 하나의 주제를 놓고 사회자와 패널 역할을 정해서 토론 훈련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7) 실전처럼 자주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심층면접은 실전 연습을 많이 할수록 여유가 생기고,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연습을 많이 해 보아야 객관적으로 자신의 논리적 허점이나 답변 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집단 토론이든 개별 연습이든 평소에 자신의 말하는 태도나 습관을 수시로 점검해 보면서 문제점을 찾아간다면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2008학년도 주요대학 전형방법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2008 대입 전형은 대개 다음과 같은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학생부는 전년도 비율을 유지하거나 약간 증가 형태를, 수능은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에서는 자격기준 또는 영역등급별 점수화 반영하여 주요 전형요소로, 대학별 고사는 수시 당락 결정요소 및 정시에서 수능 다음으로 비중이 강화되고 있다. 즉 수시에서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중요도 (대학별고사>수능>학생부), 정시에서 중요도 (수능>대학별고사>학생부)로 정리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2008학년도 입시계획을 세우는 각 대학에 하나의 모델로 작용하리라 보여 진다. 그리고 이들 대학들은 그 동안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수시1을 폐지하였다. 그러나 수시 모집 인원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이제는 수시와 정시라는 개념으로 진학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별해 체계적인 맞춤식 입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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