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권 1.9만명 채용···여성이 59%

대표적 고임금 업종인 금융권에서 지난해 약 2만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www.mofe.go.kr)가 발표한 <금융인력 채용현황 보고서(167개사 금융사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 채용인원이 ▲은행 9.071명 ▲보험 4,951명 ▲증권·선물 4,279명 ▲자산운용 750명 등으로 총 1만9,051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채용인원수가 1만1,343명(59.3%)으로 총 신규 금융인력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해 여성의 금융권 취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실무능력 중심의 채용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다 소매금융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은행 중심으로 창구 영업직 여성인력 채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권별 여성인력 채용비중을 살펴보면, 은행(70.1%)과 보험(62.7%)이 △자산운용 29.1% △증권·선물 38.9% 등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 채용인원 신입직과 경력직 비중은 각각 58.4%, 41.6%였으며, 국내계 기관은 신입직원 채용비중(63.9%)이 높은 반면 외국계 기관은 경력직원 비중(71.3%)이 높았다.

또한 학력에 따라서는 대졸 이상 학력자의 비중이 71.1%로 조사돼 금융기관들의 고학력자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채용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자산운용(94.1%)'였으며, 이어 ▲증권·선물 80.3% ▲은행 75.4% ▲보험 51.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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