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수터·우물 20%…세균 '우글우글'

국내의 약수터 및 샘터 5곳 중 1곳의 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www.me.go.kr)가 지난해 4분기에 전국 1,617개의 약수터, 샘터, 우물 등 먹는물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시설의 19.2%가 수질 기준치를 넘었다.
전년 같은 기간(17.7%) 보다 1.5%p 증가한 것.

이는 애완 및 야생동물 분변과 시설 상류의 이용등산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질 기준 유형별 초과내용을 살펴보면,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기준 초과 시설이 98.1%로 대부분이었고, 그 외 ▲심미적 영향물질(증발잔류물, 탁도 등) 1.3% ▲유해 영향물질(질산성질소, 불소 등) 0.6%로 조사됐다.

한편, 시·도별 초과시설 비중은 인천이 46.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33.2% △대구 31.3% △대전 26.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관련규정 개정을 통해 수질기준 초과원인 분석 및 간헐적 초과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며 "초과시설에 대해서는 재검사 결과가 기준이내라도 초과항목을 6개월간 모니터링 후 폐쇄 등을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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