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지식서비스산업 맞춤형지원체계 마련

산업은행이 차세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식서비스산업에 대해 차별화된 특별지원방안을 마련해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은이 올해 새로운 자금공급영역 개척으로 인식, 역점을 두고 있는 지식서비스산업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분야이나 높은 리스크 등으로 일반금융기관이 소극적인 참여를 보이고 있어 국책은행인 산은의 역할을 크게 필요로 한다.

지식서비스산업은 업종이 다양할 뿐만아니라 기업규모간 편차가 심해, 산은은 영업기반이 소프트웨어적인지 하드웨어적인지 따라 지식투자형과 시설투자형으로 유형화해 금융지원 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산은은 무형의 자산을 기반으로 주된 영업을 하는 서비스업인 지식투자형 산업에 대해서는 담보 없이 신용으로 취급하는 한편, 금리에 대해서는 일반대출 보다 시설 1.9%p, 운영 1.5%p를 우대해 지원한다. 산은은 향후 운용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금리 추가 인하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사결정도 신속하고 전문화를 기하기 위해 협회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지식서비스산업 전담 여신협의기구를 신설해 여신 취급여부도 여기에서 결정한다.

앞서 산은 김 총재는 1일 창립 53주년 기념식사에서 사회인프라의 확충, 지식서비스산업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등 외부 경제 효과는 크지만 리스크가 높아 금융의 공공적 역할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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