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추진된 '전자정부사업'이 기업들의 행정부담 감소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4월11일부터 16일까지 수도권 중소업체 352개사를 대상으로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경험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4.4%가' 이용 해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용기업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점으로 나타났고, 93.0%가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으로 행정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분야를 살펴보면, '각종 증명발급'이 3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금, 부담금 등 납부 36.5% ▲정보 습득 및 문의 13.3% ▲행정 신고 및 신청 처리 10.8% 순이었다.
한편, 전자정부 서비스 미이용 업체들(91개사)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32.9%가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몰라서'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사용이 복잡하고 어려워서(28.1%)',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서(10.9%)'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전자정부사업이 신속한 행정치리 및 행정부담 절감이라는 이중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크다"며 "기업관련 서비스 분야 및 대상 확대, 보안 문제 해결 등으로 기업들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