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미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했으나,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적체물량이 증가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7년4월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4월 미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4백63곳 4만4,46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3월(4만3,565가구)보다 2.1% 증가한 물량.
수도권의 경우, 전달 대비 182가구 줄어든 1,179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특히, 경기지역 미분양 물량이 737가구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중 ▲남양주시(129→71가구) ▲용인시(143→103가구) ▲의정부시(65→18가구) 등 지역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각종 규제책과 부동산 침체 분위기로 신규분양 물량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
또한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방안이 언급되면서 지방 광역시의 미분양 적체도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는 분위기다. 3월 1만6,663가구에서 412가구 줄어든 1만6,251가구로 2007년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매머드급 단지 분양으로 미분양 적체 현상이 심화됐다. 3월 2만5,541가구에서 1,492가구가 늘어 4월 현재 2만7,033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