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76% 하락했다.
서울지역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2.10%로 지난달 보다 1.05%p나 떨어졌으며, 그 외 지역은 △경기 -0.52% △인천 -0.06% △수도권 -1.90% △기타지방 0.40%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는 강남권(-2.27%)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거셌지만, 비강남권은 0.28%로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및 보유세 강화로 강남권은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지만 용산구 등 비강남권은 지역적 호재로 인해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기 때문.
강남구는 중층 재건축 선두주자인 대치동 은마를 필두로 저밀도 단지인 개포동 주공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개포동 시영 19평형이 1억원 내린 10억5,000만~11억원, 대치동 은마 31평형이 9,000만원 떨어진 9억~10억5,000만원이다.
한편, 용산구 재건축 단지들은 사업 기대감이 아닌 지역 호재로 시세가 상승했다. 국제업무지구조성, 유턴프로젝트, 용산공원조성 등 개발호재가 즐비해 불황기 속 약진이 두드러진 것.
이촌동 중산 18평형이 무려 6,500만원 올라 4억5,000만~5억원, 원효로4가 산호 15평형이 2,000만원 상승한 3억~3억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