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20평형 아파트에서 30평형대로 갈아타려면 최소 2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지역 아파트 24평형에서 32평형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추가자금을 분석한 결과, 2007년5월 현재 2억450만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일 조사에 비해 3,668만원이 늘어났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나 종합부동산세 부담으로 지난 1년간 32평형 아파트값 평당가 상승액이 24평형보다 더 많기 때문.
추가자금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은 서초구로 4억5,757만원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 ▲강남구 3억9,1401만원 ▲용산구 3억2,655만원 ▲광진구 2억9,369만원 ▲중구 2억7,127만원 등 순이었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는 2006년 4억3,913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2007년 4억5,757만원으로 1,844만원이 더 늘었다.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나 서울지하철9호선, 신분당선 개발 기대로 매수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는 1년 사이에 4,161만원이 늘어 2006년에는 3억4,979만원에서 2007년에는 3억9,140만원이 필요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8월 판교신도시 고가 분양이후 30평형대 아파트값 평당가가 500만원이나 상승한 이유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