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하니 전세도 시들~

매매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그 여파가 전세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최근 4개월 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매매와 전세변동률 추이를 살펴본 결과, 3월 이후부터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역 매매 변동률이 3월 0.04%에서 -0.27%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전세변동률도 0.51%에서 0.15%로 둔화됐다. 또 경기지역은 매매가 0.06%에서 -0.22%로 떨어진 것과 동시에 전세도 0.44%에서 0.07%로 감소됐다.

이는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다주택보유자들이 내놓은 급매물들에도 매수세가 꿈쩍도 않고 있어, 매도를 포기하고 전세로 전환된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세시장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서울은 0.65% 오른 반면 올해는 0.15%에 그쳤으며 신도시는 올해 -0.12%를 기록, 1.35% 오른 작년과 크게 대조를 이뤘다.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 59평형 전세가격은 3,500만원 떨어진 4억8,000만~5억5,000만원을 형성했고,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5단지 45평형은 3억5,000만~4억2,000만원으로 전 주보다 3,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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