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선임절차 본격 가동..황창규 회장 연임여부 6일 결정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KT의 차기 CEO 선임절차가 본격 가동됐다.

KT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이뤄진 차기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사회 후 열린 제1차 CEO추천위원회는 내부 규정에 따라 오는 6일까지 황창규 회장에게 연임의사를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황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히면 CEO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로의 추천 여부를 먼저 심사한다. 또 황 회장 본인이 연임의사가 없거나, CEO추천위원회의 심사결과 회장 후보로 추천되지 않을 경우에는 규정에 따라 다른 후보를 물색하게 된다.

이로써 KT의 차기 CEO 선임절차는 본격 가동됐으며, 3월 정기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한편 황 회장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 참석했다. 또 기존에 지원하던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어 올해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도 맡겠다고 나서는 등 광폭행보를 거듭하면서 연임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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