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이 전년대비 19% 증가해 전세시장의 안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가 29일 발표한 <봄 이사철 전세시장 동향 및 하반기 사장 전망>에 따르면, 수도권 하반기 입주물량이 8만9,000가구로 전년동기보다 19% 늘어나 하반기 전세시장 수급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9월 잠실3단지에 4,000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어 강남 전세시장도 안정될 전망이다.
또한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하반기 이주물량이 2만8,000가구인데 비해, 입주물량은 5만9,000가구에 달해 수도권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 들어 4월까지 봄 이사철 전세가 상승률이 ▲서울 2%(강남 1.6%, 강북 2.5%) ▲수도권 2.3% ▲전국 1.5% 등으로 나타나 전세시장의 안정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 3.3%(강남 4.0%, 강북 2.5%), △수도권 3.1% △전국 2.1%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입주물량 부족으로 전세시장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지난 해 말 전세수요가 의 매매수요로 상당 부분 전화됐고, 쌍춘년 결혼 수요도 해소돼 전세시장 안정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