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2분기 영업이익 25.5% 감소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동원F&B이 참치 원어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아 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액은 1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5%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보고서에 따르면 동원F&B는 2분기 매출액이 5887억 9700만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5103억 6100만 원) 대비 15.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7억 원으로 전년 동기(116억 7500만 원) 대비 25.5%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억 2100만 원으로 전년동기(81억 2600만 원) 대비 67.7%까지 감소했다.

동원F&B의 수익성이 감소한 데에는 참치 원어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동원F&B의 2분기 참치 사업 비중은 약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참치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자 동원F&B는 지난 1월 31일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 바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 원어가가 전년 2분기 대비 약 20% 정도 올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2분기 이후로도 원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로, 자연환경 변화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가격이 다시 하락하는 시기는 아직까지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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