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www.kosha.or.kr)이 30일 발표한 <여름철 질식재해위험 경고발령>에 따르면, 지난 8년간(1999~2006년) 질식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총 149명, 부상자가 5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망자의 41.6%가 여름철인 6월부터 8월 중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작업장소별로는 맨홀내부 및 집수정 등에서의 발생비율이 절반을 넘었고(51.0%), 업종별로는 ▲건설업(41.6%) ▲제조업(26.8%) 등 순이었다.
또한 질식재해 사망자 10명 중 1명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기온이 상승하고 잦은 호우로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 맨홀이나 정화조, 저장탱크 등 밀폐공간 작업시에는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재해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