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중 절반은 '서머타임제 도입'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www.career.co.kr)가 2007년5월26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1,412명을 대상으로 "서머타임제"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서머타임제 도입을 찬성했다.
서머타임제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운동 등 자기계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업무효율이 높은 오전 시간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23.3%) ▲아침형 인간이 되어 건강에 좋다 (12.6%) ▲퇴근 후 친구나 직장 동료 등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10.0%)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 (7.9%) ▲퇴근 후 학원 수강을 할 수 있다 (5.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머타임을 반대하는 의견으로는 응답자의 31.5%가 '근무 시간이 늘어나 업무 강도가 세진다'를 꼽았다.
그 밖에 △서머타임 전후 시차 조절 기간이 생겨 혼란스럽다 (30.2%) △스스로 한 시간 일찍 일어나 활동하면 되므로 굳이 제도화 할 필요는 없다 (15.6%) △수면시간이 줄어들어 건강에 안 좋다 (13.4%) △아침보다 저녁에 컨디션이 더 좋다 (7.2%) 등 순이었다.
이와 관련 "서머타임제는 1988년 서울올림픽 한시적 시행 이후 지금까지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도입하게 된다면 직장인들이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