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홈쇼핑 빅3의 취급고가 지난 3분기 모두 증가한 가운데, 새로운 채널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PC·모바일 부문에서 현대홈쇼핑이 유독 약세를 보였다.
15일 데이터뉴스가 CJENM오쇼핑(이하 CJ오쇼핑)·GS홈쇼핑·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빅3의 3분기 사업 부문별 취급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홈쇼핑 3사 모두 PC(인터넷)·모바일부문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작년 3분기 3520억 원이었던 PC·모바일 취급고가 4152억 원으로 18.0% 성장해 3개사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GS홈쇼핑은 4760억 원에서 5393억 원으로 13.3%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3564억 원에서 3740억 원으로 증가폭이 4.9%에 그쳤다.
반면 홈쇼핑의 전통적 채널인 TV 부문 취급고는 현대홈쇼핑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의 올 3분기 TV 취급고는 48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4870억 원 대비 0.3% 소폭 올랐다. CJ오쇼핑은 5056억 원에서 4890억 원으로, GS홈쇼핑은 4340억 원에서 3796억 원으로 각각 3.3%, 12.5%씩 감소했다.
전체 취급고는 CJ오쇼핑이 작년 3분기 8897억 원에서 올 3분기 9931억 원으로 5.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9467억 원에서 9572억 원으로 1.1%, 현대홈쇼핑은 8671억 원에서 8755억 원으로 1.0%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CJ오쇼핑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CJ오쇼핑은 29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3분기 2762억 원이었던 매출을 6.8% 끌어올렸다. 반면 GS홈쇼핑은 2502억 원에서 2491억 원으로 0.4% 소폭 감소했고, 현대홈쇼핑은 2471억 원에서 2311억 원으로 6.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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