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성 LG상사 신임대표, 실적개선과 사업구조 강화 과제

매출 당기순이익 2014년으로 회귀…견고한 사업구조 구축해 수익창출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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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윤춘성 LG상사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최근 1년 새 쪼그라들고 있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그룹은 지난 달 28일 정기인사에서 LG상사 신임 대표에 윤춘성 부사장을 내정했다. LG상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윤 부사장이 자원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성공적인 투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 및 인프라 중심의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상사는 2015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려오다, 올해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임 윤 대표의 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큰 셈이다.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상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임 송 대표는 2015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전년에 비해 늘리면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2016년 3분기 영업이익이 1225억9400만 원, 2017년 3분기에는 1856억7600만 원으로 51.5% 상승한다. 당기순이익도 2016년 738억300만 원, 2017년 989억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에는 영업실적이 모두 고꾸라졌다.매출액은 전년 동기(9조3850억 원) 대비 22.1% 하락한 7조3092억 원, 영업이익은 1225억9400만 원에서 12.7% 감소한 1621억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989억9000만 원에서 -208억6400만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이에 따라 신임 윤 대표는 실적개선과 함께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이라는 과제를 안게됐다.

한편,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윤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 대학원 지질학 석사 졸업 후 1989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 2006년 LG상사 석탄팀장, 2008년 LG상사 석탄사업부장, 2009년 LG상사 석탄사업부장, 상무, 2013년 LG상사 인도네시아지역총괄·전무, 2015년 LG상사 자원부문장·전무, 2018년 1월 LG상사 자원부문장·부사장을 거쳐 2018년 11월 진행된 정기 인사에서 LG상사 대표이사에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