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의 전국의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가운데 91.7%가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9월~11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월 간전국 기준으로 입주예정이 돼있는 민간·공공 아파트는 총 7만3632세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만1000세대) 대비 39.4%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 3만8872세대, 지방에 3만468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은 1만5473세대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되며, 예정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8%나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거래를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중소형 아파트에 해당하는 85㎡ 이하의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총 6만7057세대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다. 중소형 주택 가운데서도 60㎡~85㎡ 규모의 아파트 세대수가 60㎡의 약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되며 주를 이뤘다.
중소형 주택은 지역별로 수도권에 54.4%(서울 21.2%), 지방에 45.6%씩 위치해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85㎡ 초과 대형 주택 가운데 33.0%만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지방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과 대비됐다.
한편, 9월부터 11월까지의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의 '강동구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4932세대)이다. 60㎡ 이상이 1964세대, 60㎡~85㎡가 2598세대로 집계되며 중소형 주택이 92.5%를 차지했다. 85㎡ 초과의 대형 주택은 370세대에 그쳤다.
두번째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경기 의왕시의 '포일동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전체 1774세대 가운데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이 총 1451세대로 집계되며, 81.8%를 차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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