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철강사업부문을 떼어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직원이 주요 종합상사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LG상사 등 3개 종합상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사의 직원 합계는 지난해 3월 말 4270명에서 올해 3월 말 3336명으로 21.9%(934명)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네트웍스의 직원이 줄고, LG상사는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직원은 지난해 3월 1967명에서 올해 3월 1242명으로 36.9%(725명) 감소했다. 국내 철강사업부문 물적분할이 가장 큰 요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국내 철강 가공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 경영효율성 강화를 이유로 STS사업부, TMC사업부, 후판가공사업부를 분할해 포스코에스피에스를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서 포스코피앤에스의 철강 등 사업부문 흡수합병한 2017년 3월 직원수가 1911명으로 전년 동기(1055명) 대비 81.1%(856명) 늘었다가 4년 만에 철강사업부문을 분할해 직원이 대거 빠져나갔다.
SK네트웍스도 인원이 크게 줄었다. 이 회사는 1921명에서 1699명으로 11.6%(222명) 줄었다. 반면, LG상사는 직원이 382명에서 395명으로 3.4%(13명) 증가했다.
직원 평균 급여는 SK네트웍스와 LG상사가 증가한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제자리걸음했다.
SK네트웍스와 LG상사의 올해 1분기 직원 평균 급여는 각각 600만 원과 400만 원 오른 2600만 원과 3400만 원을 기록했다. LG상사의 직원 급여가 가장 높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직원 급여는 3000만 원으로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직원 급여가 같았던 LG상사보다 400만 원 낮은 2위를 기록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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